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멋진 인생 (문단 편집) == 특징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553165623988.gif|width=100%]]}}}|| 이 작품은 [[프랭크 카프라]] 감독이 본인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자 많은 비평가들이 뽑은 그의 최고작으로 그만큼 프랭크 카프라 감독이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 그의 모든 특징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다. 카프라 감독이 [[1930년대]] 전성기[* 이 당시 카프라는 아카데미 감독상을 무려 3개나 수상한 당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시절 줄곧 보여주었던 감독 특유의 [[낙관주의]], 즉 세상은 아름답고 살 만한 곳이며,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 또한 값진 것이라는 이야기를 참신하고 감동적인 영화의 스토리 위에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영화이다. 멋진 인생은 프랭크 카프라의 섬세하고 따뜻한 [[가족주의]]와 인간애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한 평론가는 '프랭크 카프라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은 인간의 선함을 믿는다는 말과 동의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대표작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선함을 강조했다. 고달픈 시기를 살던 1930년대 미국인들은 카프라의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영화 현장의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 감독의 자리에 섰던 카프라의 인생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이었다.[* 그는 6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카프라 감독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 육군 신호병과에서 복무하며 [[프로파간다]] 영화를 만들었다. 종전 후 대령으로 전역.] 이후 영화 현장으로 돌아와 선보인 ‘멋진 인생’은 카프라의 변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 주인공 조지 베일리는 작은 마을 베드포드 폴스에서 가난한 조합원들에게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사업을 펼쳐나간다. 베일리가 이끄는 조합은 이 마을의 유일한 자본가 포터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기업이다. 그런데 베일리에게 위기가 찾아오며 이 영화는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어떻게 구원받는가를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영화다. 명백하게 대립하는 두 인물의 구도를 통해 [[자본주의]] 대 [[포퓰리즘|인민주의]], [[개인주의]] 대 [[공동체주의]]의 구도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베일리의 연설을 통해 펼쳐지는 [[인간 찬가|인간을 향한 믿음과 당위성]]은 1930년대 카프라 영화처럼 놀라운 설득력을 발휘한다. 의롭고 강직한 인물이 역경을 헤쳐 나가며 [[공동체]]적 가치를 지켜 나간다는 내용의 프랭크 카프라 특유의 [[휴머니즘]]이 엿보이는 영화로, 별다른 해석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간결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기에 오롯이 순수하고 강렬하다. 프랭크 카프라 감독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전성기에 활발히 활동했던 [[거장]]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당시 흔치 않게 각본과 연출을 겸한, 이른바 [[작가]] 감독이기도 했다. 즉 그의 영화에는 최전방 상업 영화로서 갖춰야 할 뚜렷한 서사와 온건한 [[이데올로기]]가 있지만, 동시에 단순히 서사와 이데올로기만으론 소화되지 않는 카프라의 영화적 인장과 디테일들이 내재되어 있다. 카프라는 멋진 인생에서 가볍고 단순한 무언가가 일상의 일부로 스며드는 과정을 서사 전개 속에 자연스레 녹여 낸다. 서사를 구성하는 이 작은 세부들은 조금씩 쌓이고 모여서 하나의 꽃다발이 되고, 어느샌가 인물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 준다. 이처럼 멋진 인생의 세계관에는 미세한 디테일들이 높은 밀도를 이루며 기반이 되어 주고, 인물과 서사는 그 위에서 단단한 감정과 이념을 그려 낸다. 작품의 후반부 조지에게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들이 매우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일들이라는 점에서, ‘삶을 지탱하는 가치가 오히려 작고 단순한 일상 속에 있다’는 작품의 주제는 유려하게 서사 속 작디작은 디테일들과 결합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8G3JBKgegGA)]}}}|| 또 '멋진 인생’은 자본가 포터와 [[협동조합]]을 이끄는 베일리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영화다. 흥미로운 점은 포터라는 자본가를 악당으로, 베일리는 선인으로 묘사한다는 점이다. 베일리가 꿈꾸었던 것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자발적 공동체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건축 협동조합이었다. 조합원들이 돈을 모아 집 한 채를 짓는다. 조합원 중 한 사람이 순서에 따라 입주한다. 비싼 이자로 대출받을 일은 없지만 신뢰가 담보되어야 한다. 조합원이 집을 몰래 팔아 마을에서 탈출하는 순간, 불신이 자라게 되고 협동조합은 붕괴될 테니 말이다. ‘멋진 인생’은 표면적으로 낙관적이고 이상적인 전망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선의가 있다는 것, 그래서 타인을 자발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생겨난 공동체가 가능하다는 것. 평론가들은 카프라가 이 영화로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마저 넘어서려고 했다고 평한다. 간혹 상술된 요소를 들어 1950년대에서 60년대 말까지 [[냉전]] 논리에 전적으로 지배되고 있던 미국 사회에서는 예외적으로 [[반자본주의]]적 영화가 나왔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 미국 영화는 [[사회주의]] 진영의 맹주 [[소비에트 연방]]에 맞서 자본주의를 옹호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평론이 적확한 해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46년]]은 냉전이 본격화되기 이전이고, [[존 포드]]의 '[[분노의 포도]](1940)'처럼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고발하는 할리우드 영화도 여럿 있었다. ‘멋진 인생’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에 우호적인 영화가 아니지만, 이는 '멋진 인생'이 비미국적 영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헨리 포터 같은 [[강도 귀족]] 자본가와 [[대공황]]이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던 가치와 삶의 방식을 파괴한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오히려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그의 명저 "미국의 민주주의(De la démocratie en Amérique)"에서 [[프랑스]]의 중앙집권적 사회와 극명히 대비시켜 묘사했듯 독립된 소규모 공동체에서 자치적인 결사를 수립하여 필수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경향이야말로 더없이 미국적인 특징이며, 지역 주택 건축 협동조합에 헌신하는 작중의 조지 베일리는 이를 그대로 체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전통적 가치와 감성에 호소하는 '멋진 인생'이 가장 미국적인 영화로 손꼽히는 데는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가 개봉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것은 현대적인 메세지 덕분일 것이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정서가 가득한 영화다. 멋진 인생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이고 강렬한 [[희망]]을 준다. 많은 사람들은 영화에서 풍겨나오는 사랑과 따스함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한다. 쉽게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 "포기하지 마라"는 메세지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메세지 중 하나가 바로 [[우정]]과 인간 관계이다. 마지막 메모에서 볼수 있듯이 천사와 행복의 실체는 우정 바로 인간들과의 관계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